* 이화여자대학교 스크랜튼학부 자유전공학과

안녕하세요, 저는 3년 동안 오름국어학원에서 국어를 공부하고 지금은 정신여고 졸업을 앞둔 한지원입니다.

이번에 수시전형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스크랜튼학부 자유전공학과에 합격해 합격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3학년이 될 때까지도 진로를 정확하게 정하지 못했고, 그에 따라 생기부 또한 일관성이 없어 수시를 쓰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경쟁력이 많이 부족했어요. 그럼에도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내신에서 국어,영어 성적이 좋았고 3합 5라는 비교적 높은 수능 최저도 맞췄기 때문인 것 같아요! 최저도 수능 때 국어 1등급을 받아서 맞출 수 있었던 만큼, 오름국어학원을 다니면서 좋았던 점이 무엇이 있고 그동안 국어를 어떻게 공부했는지에 대해 얘기를 해 드리고 싶어요.

내신 준비는 오름국어학원을 정말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꾸준히 다닌 이유가 있답니다…ㅎㅎㅎ

저는 고등학교 첫 시험인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준비할 때는 유명한 대치동 대형 학원에 다니며 준비했어요. 하지만 정신여고 내신 준비반이라고 하면서도 정신여고보다 대치동의 다른 학교들 위주의 자료가 준비되어 있었고, 수업도 너무 포괄적으로 수업하는 느낌이 드는 등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었어요. 그래서 1학기 시험을 마친 후에는 정신여고 내신에 조금 더 집중해서 수업해 주는 오름국어학원으로 옮기게 되었어요!

오름에서는 진짜 저희 학교에 100% 특화된 수업을 해 준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국어는, 특히 문학은 학교마다 가르쳐 주는 내용이 천차만별인 건 물론 같은 학교여도 선생님들마다 설명하시는 내용이 조금씩 다른데, 오름에서는 학원 수업으로 나간 부분 외에 정신여고에 계신 모든 선생님들께서 추가로 하신 설명까지 다 모아서 정리해 주었어요. 또 문학 공부할 때 선생님들마다 해석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확인하고 넘어가게 하셔서 헷갈리는 문학 과목도 비교적 깔끔하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또, 일주일에 한 번씩 정규 수업 외로 1대 1로 질문을 받고 공부한 내용을 테스트하는 클리닉 시간이 있는 점도 너무 좋았어요.

처음에 오름에 갔을 때는 이런 클리닉 시간이 되게 어색하게 느껴졌고, 그냥 수업만 들어도 되는데 꼭 클리닉까지 한 번 더 가야 하나? 싶은 의문이 들었어요.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도 처음에는 그런 의문을 가지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클리닉 정말 효과 좋아용…ㅎㅎㅎ 

솔직히 클리닉 없이 정규수업만 주 1회 들으면, 수업 때는 필기도 꼼꼼히 하면서 열심히 들어도 집에 가면 절대 복습 안 하고 다음 주 수업 전날쯤에 급하게 숙제를 휘몰아치게 하게 돼요. 난 아니다!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클리닉이 있으면 클리닉 때문에라도 주중에 책을 한 번이라도 더 볼 수밖에 없고, 숙제도 비교적 미리미리 하게 돼서 학습 효율이 훨씬 좋아져요. 클리닉 때 하는 빈칸 테스트랑 구두시험도 처음에는 많이 귀찮지만 계속 공부하고 계속 시험보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지문 내용이 머릿속에 익혀지거든요. 내신 성적 끌어올리는 데 무엇보다 효과 짱인 게 클리닉이에요.

정규수업도 물론 중요하고 꼭 필요하지만, 정규수업만 듣는 건 자기 공부가 아니잖아요. 클리닉 가기 위한 공부 하면서, 질문 준비하면서, 쌤이랑 1대1로 질문하고 자기가 해설지 봐도 이해가 안 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빈칸테스트랑 구두테스트 하면서 자기 공부가 되는 거에요!

진짜 꼼꼼하게 하나하나 챙겨갈 게 많은 게 클리닉이기 때문에 후배님들도 이런 클리닉 시간 꼭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내신 얘기 했으니 이제는 수능 관련 이야기를 할게요.

저는 고3때는 내신만 오름에서 하고 수능 공부는 혼자 했고, 고2때까지는 내신, 수능 공부를 모두 오름에서 했어요. 

3학년 때는 학원 다니기에 시간이 부족해서 국어를 혼자 했지만, 오름 수업은 수능 대비에도 진짜 좋았어요 ㅎㅎ 방학 때 월간 오름이라는 미니 모의고사 형식의 교재를 푸는데, 매일매일 미니 모의고사를 푸니까 확실히 점점 감이 살고 매일 꾸준히 국어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여러분 미니 모의고사 밀리지 않게 꼭 매일매일 하세용 ㅎㅎㅎㅎ 꾸준히! 매일! 이 중요해요. 

본수업에서는 문학, 독서 수업을 골고루 하는데 학년별로 시기에 맞춰서 이 시기에는 이걸 꼭 보고 가는 게 가장 효과적이겠다! 하는 걸 쌤들께서 진짜 많이 고민하셔서 커리를 짜 주셨어요. 예를 들어 고2때 내신에서 고전문학이 많이 나오는데, 고1 겨울방학 때 수능대비 고전문학 파트를 집중적으로 수업해 주셔서 생소한 고전문학에 많이 익숙해지고 2학년 올라가서 내신하는데도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이 때 진짜 중요한 문학 작품들 많이 배워서 고3돼서 수특, 실모 풀 때도 이 때 배웠던 문학작품들 나오면 기억나서 편하게 풀고…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리고 고2 여름방학때는 전설의 평가원 지문이라는 수업이 있었어요. 그동안 평가원에서 낸 어려웠던 지문들을 꼼꼼하게 분석하면서 평가원식의 사고 방향을 연습하는 수업이에요. 이 때 평가원 지문 깔끔하고 정확하게 독해하는 팁도 많이 얻어갔고, 이 때 배운 게 진짜 고3때까지 계속 기억나서 끝까지 절 도와주더라고요…ㅎㅎ 이 수업 아직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이 수업 들으신다면 팁 드릴게요. 이 때 쓰신 교재 수능때까지 갖고 계시면서 계속 보셨으면 좋겠어요! 

(전설의 평가원은 23년도부터 '기출1교시'라는 이름으로 여름 방학 때 진행하는 수업으로 진행됨.)

저는 진짜 고3돼서 인강 듣고 인강교재 풀면서도 독서실에 이 책을 놔두고 틈이 날 때마다 계속 찬찬히 살펴봤어요. 무슨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이 때 필기했던 내용들을 계속 보면 분명 도움이 됩니다…!! 

아직도 이 책 안 버리고 갖고 있는 거 보이시죠…

언매도 오름 다니면서 계속 꾸준히 했는데, 오름에서 언매 진짜 꼼꼼히 봐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언매가 양도 진짜 많고 외울 것도 많고 헷갈리는 건 계속 헷갈리고… 그런데 계속 클리닉 꾸준히 가면서 질문하고 공부한 덕분에 이번 수능에서도 언매 파트는 다 맞힐 수 있었답니다! 저도 처음에는 언매 진짜 못했어요… 근데 언매는 공부하는 만큼 성적 나오는 것 같아요. 오름 커리 따라가면서 헷갈리고 잘 안 외워지는 부분 위주로 반복해서 공부하시면 진짜 잘하실 수 있을 거에요.

정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오래 다닌 학원인 만큼 할 얘기도 많아 글이 길어졌네요…ㅎㅎㅎ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3년 동안 제 국어 공부를 많이 도와주셔서 진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