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수시 일반 전형을 합격한 정신여고 서준영입니다. 연세대 경제학과, 연세대 HASS, 성균관대 글로벌융합학부도 학종 서류에서 합격했기에 (면접은 모두 미응시)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합격 수기를 작성합니다. 1. 내신 국어 저는 1학년 내신 국어 성적이 좋지 않았고, 2학년 1학기부터 김가진 선생님 수업을 들으며 등급을 1등급까지 올렸습니다. 가진 선생님의 수업 분석이 큰 도움이 되었고 과거 기출에 걸쳐서 겹치는 선지 혹은 기존 학교 견해의 전환점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혼자 기출 풀고 오답하는 공부보다 훨씬 유의미하게 시험을 대비했습니다. 2. 생기부 과거 진행했던 탐구를 다음 해에 심화해서 작성하거나, 같은 학기에 동일 주제를 다른 과목에서 다각화해 분석하는 내용이 실린다면 탐구의 지속성과 다양성이 잘 드러날 것입니다. 그리고 진로에 집착하기보단 다양한 분야를 반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정 학과 관련 내용이 학년이 오를수록 필요해지지만, 처음부터 본인 진로만 강조하기보다 넓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3. 내신과 수능의 병행 내신을 챙기다 보면 수능에 올인한 수험생들이 부러운 때가 찾아옵니다. 하지만 입시를 마친 후, 수시를 챙길 수 있다는 게 현역으로서의 특권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 1학년 내신으로는 스카이 수시를 쓰는 것 자체가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내신이 오르면서 가능해졌습니다. 마지막이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으니 마지막까지 수시 챙기기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수시를 챙기는 것이 수능 멘탈에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걱정이 생기면 회피하고 싶었는데, 수시 정시를 같이 챙겨놓으면 도망갈 곳이 있어 좋았습니다. 내신이 불안하면 정시를 떠올리고, 수능날 긴장되면 수능 전 합격한 수시 1차를 생각하며 마음을 비웠습니다. 4. 수능 공부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는 나빴지만, 생윤을 제외한 과목들에서 1등급이 떴습니다(언매, 미적, 생윤, 사문). 국어가 가장 드라마틱하게 올랐어서 국어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평가원 기준 낮2에서 수능날 높1로 성적을 올렸습니다. 독서가 가장 약했기에, 독서를 올리려고 애쓰기보다 우선 문학과 문법을 단단히 해뒀습니다. 그리고 세트별 시간을 정하고, 안 풀리는 문제가 있어도 무조건 시간 지키고 넘어가게 연습했습니다. 안 오를 것 같던 국어도 시간을 쓰면 등급이 오른다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불안한 학생들에게 성적 향상의 희망을 조금이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세기말 수능을 준비하는 후배분들에게 응원의 말씀 드리고 마치려고 합니다. 시간은 정말정말 천천히 가지만 괴로울 정도는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잘 버티길 응원합니다! 수능 100일 전, 한 달 전까지 겪어보니, 이 글을 쓰는 겨울은 아주 여유 있는 시점입니다. 오히려 그때 전 시간이 부족하다 느꼈는데, 전혀 그렇지 않으니까 합격의 그 날까지 다시 한 번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국어 내신을 책임져주신 가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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