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수기

영동일고 목정윤 (문과)

중앙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부 종합전형 - 탐구형)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학생부 종합전형 -미래인재 전형)

1. 고등학교 기간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고등학교 기간 동안 많이 힘들고 지치고 공부하기 싫은 적도 많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조금만 더 하자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남들보다 못하는 것 같아서 잠도 줄여가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고3때는 수능보기 3개월 전까지는 새벽2시까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아침 6시반에 일어났습니다. 저는 쉬는 시간에 잠도 조금씩 자고 점심시간에 피곤하면 조금 잤습니다. 그리고 자습시간에는 자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복장은 정말 편하게 하고 다녀서 매일 체육복에 티셔츠, 후드티만 입고 다녔어요.^^;

2. 공부는 어떠한 방법으로 했나요?

저는 1주일 동안 해야 할 것을 적어서 하루에 1개에서 2 과목은 정해놓은 양만큼은 끝냈습니다. 제가 정해 놓은 양은 지키려고 했어요. 저는 수능에서 수학이랑 사탐이 잘 나왔습니다. 수학은 매일 쉽든 어렵든 50문제를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방학 중에는 100개에서 150문제를 풀었습니다. 수학 문제집을 쉬운 것부터 어려운 문제집까지 대략 5권에서 6권을 6번 반복해서 노트에다 풀었습니다. 그래서 수능까지도 1등급을 받았습니다.

사탐은 저는 선택과목에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인원이 많은 사문과 생윤을 선택했습니다. 모의고사에서는 사문과 생윤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수능 전날까지 틀린 문제를 계속 보고 헷갈릴 수 있을 법한 문장들을 비교를 하고, 사상가들의 한 주제에 대한 쟁점을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특히 사탐은 평소에 정리를 틈틈이 정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생각나면 기억이 잘 나는 편이 아니어서 기억나면 노트에 정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사는 고3 준비 겨울방학 때 인강 20강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리해 놓은 것을 보고 모의고사를 보면 특히 취약하고 기억이 나질 않는 부분을 기억을 다시 정리를 했습니다. 특히 각 시대별로 특징이 있는 단어를 정리하고 비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제, 정치, 문화 등등으로 분야와 시대별로 나누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자소서는 언제 쓰나요?

저는 자소서를 고3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썼습니다. 1학기 중간고사 후에는 저에게 추천서를 써주실 선생님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나를 가장 잘 알고 신뢰할 수 있는 선생님을 찾아가는 것을 추천하고 이왕이면 선생님 한분께 자소서 검토와 추천서를 써달라고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누가 잘봐주니깐 그 선생님한테 가야지라는 생각은 오산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자소서를 보는 것도 좋겠지만 사람들 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의견이 분분해 질 수 있어서 이왕이면 적은 선생님이 객관적으로 봐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자소서를 거의 7번 정도 고쳤습니다. 당연히 처음 쓸 때는 엉망이고 말도 안되는 느낌도 들 수 있지만 일단 먼저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자소서를 쓰기 전에는 자신이 한 활동은 번호를 매겨 정리해 주세요. 그 활동이 크든 작든 중요하든 중요하지 않든 순서와 상관없이 한 활동은 5줄에서 6줄로 그때 든 생각과 내용을 솔직하게 쓰세요. 미리 정리를 해두면 자소서 쓸 내용을 생각할 때 편리합니다. 그리고 자소서 쓸 때 자신이 못했던 점을 쓰시는 것 보다 자신이 잘했던 점을 쓰세요. 내가 이만큼 잘하기 때문에 내가 나중에 여기서 성장을 할 수 있어요 라는 자신 어필을 꼭 하세요.

4. 생활기록부 관리를 어떻게 하셨나요?

생활기록부를 정리를 한다는 느낌보다 무언가를 채운다고 생각해 주세요. 저는 영동일고를 나와서 다른 학교는 어떠하게 선생님들이 해주시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각 과목에 대해서 관심이 있고, 조사해 보고 싶은 주제로 각 과목마다 2장정도 자료 조사한 레포트를 선생님들께 정리해 제출했습니다.

또한 대회는 이왕이면 참가를 했습니다. 대회에서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말고 참가를 우선 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하는 대회참가는 다 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하는 팀 프로젝트를 열심히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친구들끼리 같이 하는 것은 생각보다 아이디어도 많이 나오고 깊게 조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소서 쓸 때 쓸 내용이 많습니다.

봉사는 저는 다문화가정학생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3년 동안 했습니다.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정해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봉사시간이 많아서 대학을 잘 가고 봉사시간이 적어서 대학을 못가는 것은 절대 절대 아닙니다. 자신의 봉사활동에서 무엇을 느끼고 발전되고 나에게 영향을 얼만큼 끼쳤는지가 확실하게 드러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저는 공부가 그리 탁월하거나 대단한 학생은 아니었고 목표는 그저 서울 12개 대학이었습니다. 주위에 많은 사람들은 ‘너가 그만큼 해서 될 것 같니?’라고 많이 비웃고 무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말은 확실한 것이 아닙니다. 절대 그런 말로 마음이 약해지지 마세요. 주위 친구들이 잘되면 한편으로 자신이 너무 작아지고 못나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절대 좌절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