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학년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합격생 변수연입니다.

저는 학교 내신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학종이나 교과 전형으로는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고2 겨울방학쯤부터 내신보다는 수능과 논술 준비에 집중하였습니다. 고1 때부터 오름 국어 학원에 다니며 학원 교재를 이용하여 최대한 매일 1시간 이상 국어 공부를 하려고 노력하였고 못한 날이 있으면 다음날 두 배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바로바로 질문하고 2번 이상 복습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하였습니다. 저는 고1,2 때 꾸준히 공부해놓은 것 덕분에 고3 후반에는 가장 취약한 부분이었던 비문학 공부에 더 집중하여 수능에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화법, 작문, 문법, 문학의 경우에는 오름에서의 수업과 학습 방향에 의존해서 공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문학에서는 글을 읽고 푸는 방식을 익히는 등 전체적인 면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솔직히 비문학은 글의 주제에 따라서 실력이 갈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학원 수업 외에도 본인이 못한다고 생각하는 분야 (저의 경우에는 과학, 기술 분야)의 기출 지문을 많이 읽고 문제를 풀며 스스로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3 중반부터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자습시간을 최대한 확보하였고 가능한 수능 시간표에 맞춰 공부했습니다. 특히 수능 약 2달 전부터는 목요일은 필수로 포함하여 일주일에 최소 3회 이상 실전처럼 모의고사를 풀며 수능에 적응하고자 했습니다. 수능 2~3주 전부터는 이미 풀었더라도 평가원 기출을 다시 풀고 꼼꼼히 점검하여 평가원 글의 특징과 의도를 파악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공부 이외의 수험생활에 대해 말하자면 억지로 잠을 줄여가며 공부한다고 성적이 향상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필요한 수면 시간은 다르겠지만 저는 수험생활을 하는 동안 적어도 5~6시간은 자려고 노력했습니다. 잠을 줄여 하루를 피곤하게 비효율적으로 보낼 바에 피곤하지 않을 정도의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깨어있는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험생활을 하는 동안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상태를 유지하여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자신이 해야 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입시는 결국 자신을 위한 것이며 결과에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본인밖에 없으므로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하여 좋은 결과로 수험생활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