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구한의대학교 한의예과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배명고 3학년 김**입니다.
제가 어떻게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입시에서의 아쉬웠던 점을 공유하며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의 입시는 더욱 성공적일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을 대치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다녔습니다. 당시 다니던 학교는 내신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제 성적은 2.7등급 정도였는데, 자연스레 학업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져 학교 내외의 프로그램, 대회 등에 소홀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추후 수시 지원에서 불이익을 겪게 되는 사유였기에, 내신이 낮다고 하더라도 학교 활동과 생기부에 소홀해서는 안됩니다.
생기부 활동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누구도 챙겨주지 않고, 생기부에 어떤 식으로 적힐 것인지 결정하는 과정까지 모두 자신이 감독해야 합니다. 절대로 선생님들을 믿지 마세요.
교과 과정에서 생긴 의문점과 문제의식을, 책을 통해 자신만의 가설을 통해 해결하고, 나아가 꼬리질문까지 이어가 탐구, 실험을 한다는 매뉴얼에 따라 자신만의 특별한 생기부를 만들어야 합니다. 남들 모두 똑같이 적히는 문구와 멘트로는 종합 전형에서 메리트를 가질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생기부만 가지고 대학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수시의 기본이자 기초는 내신입니다. 내신을 뛰어넘는 스펙은, 본인의 학교가 전국단위 자사, 특목고가 아니라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내신을 꾸준히 준비하며 국어의 기본, 즉 문학과 문법의 기본, 그리고 비문학의 기초까지도 내신을 통해 쌓았으며, 국어 내신 성적 또한 전교 2등, 1등급을 벗어나지 않은 학교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는 추후 수능에서 국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기초가 되었기에, 내신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과 수능을 준비하는 것의 본질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명고로 전학을 온 2학년 1학기때부터는 오름국어학원의 최지연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내신 대비를 하였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대치동의 다양한 학원들을 다녀보았지만, 최지연 선생님과 같이 내신 준비를 철저히 하시면서도 끊임없이 자료를 준비하고, 학생들이 하나라도 더 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선생님은 없으셨습니다. 저 또한 현재 국어학원에서 자료를 제작하는 입장에서, 선생님과 같이 준비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되기는 수준이기에, 선생님께서 주시는 자료들만 열심히 공부해도 내신 대비는 물론, 수행평가 준비까지도 완벽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3년 12월이 되면 자신이 가게 될 대학교가 거의 확정될 것입니다. 그 결과는 자기 자신에게는 불만족스럽더라도, 누군가에게는 꿈의 학교일 것입니다.
행복은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본인 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했다는 자신이 있다면, 성공한 입시입니다. 여러분의 입시가 성공적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